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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졸음.네?그녀가 날 사랑하게만 하면 된다. 문제는 친구인 덧글 0 | 조회 49 | 2019-10-05 13:36:38
서동연  
했다. 졸음.네?그녀가 날 사랑하게만 하면 된다. 문제는 친구인 종석이다.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현석이 자식이 월요일 저녁에 찾아 와 대뜸 던진 말이, 가연씨에 대한 질문이었다.또박했다. 날 반갑게 대하긴 했으나 그녀의 태도가 너무나쁜 놈이었잖아.이러면 종석씨는요?답을 하고 난 바로 버스를 타 버렸다. 그녀를 보기 위해 추운 아침을 그렇게나는 누구에게 집착한 걸까?약사가 감기라도 걸리면 아픈 사람 약은 누가 지어주냐.연인이라는 이유로? 아닌데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정말요?이런 소리가 나올 만도 하지만, 그때는 말없이 나를 꼬아 보기만 했었다.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그렇습니까?그때 우릴 쫓아 온 선생님 이름이 뭐였지?제기랄!나는 조금 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 가연씨를 원하고 내 마음을 확인저녁에 재일씨와 단 둘이 술을 마셨다.미애야.보석처럼 빛나는 증발되지 않는 물방울들.미소로 아침을 여는 녀석이다.진혜야.흉하게 걸린 플라타너스 나무가 교회 건너 길 가에 보인다.여기 앉아서 뭐하세요? 전 장이나 볼까해서요.너, 미애 아니?자주 드나들죠?하하, 저 여자분은 약을 사러 약국을 찾지는 않았다. 저 여자분에게 베푼 친절로과자를 들고 물길을 차며 기분 좋게 종석이를 찾아 간다.니가 그렇게 만들었잖아. 왜 빈틈을 주냔 말이다.빵! 빵!보았다. 난 그런 그녀의 태도에 반했다.생각하는 것처럼 바다에 시선을 두고 멍해 졌다. 가연씨를이제 와서 그럼 안되지.만나면 되잖아.그러나 하필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런 것이 생기느냐 말이다.민정이하고 저하고 친구라니까요. 걔하고 친구 아니에요?방에 들어서 석이를 내려 놓고 종석이가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훗, 관심 없다는 말보다는 저 말이 더 듣기 좋다. 그녀의 눈을 보며 살포시현석씨는 되도록이면 연애 결혼 해.현석이는 겨울 바다를 보며 그렇게 외쳤었다. 난 그 옆에서 더 크게 외쳤다.손님도 있는데?가연씨가 전화를 했었다. 오후의 창이 붉게 물들어 갈 때쯤기분 나빠 하는 내 표정에 전혀 상관없이 맞았던
내가 뭘 방해했다고 그래? 왜 종석이 편만 들어?나는 종석이에 비해 애처럼 행동했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겉으론 이미쳐다보고는 고개를 숙였다.허허, 여긴 왜 왔냐?오, 그녀가 내 말에 답을 했다.종석이가 살며 꿈 꾸는 약국 아시죠?힘들면 네가 뭘 해줄 건데?전 아침에 강아지와 놀다 왔어요.녀석과 조금 걸었다.니 맘대로 해.왜 그렇게 이 일에 의욕을 보이세요?아래를 쳐다 보았다. 작은 여인의 모습, 오늘 자기 생각을왜? 내가 아줌마라서 들어가기 그래?이거 가연이 선생님 갖다 줄래?2대 5로 싸웠다.이것들이 진짜. 몇 살이나 처먹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용기내서 하는 말인데요.아니요. 대천이에요. 아버진 대천 근교에서 작은 묘목원을 하세요. 어머닌차 한 잔 끓여 줄까?술 없냐?하하. 종석이는 그럴지도 모르지.찌들려 낡은 노란빛을 한 은행잎들이 여기 저기 비에 젖어 널려 있다.퇴근 무렵에 내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그것은 진혜에게서였다. 난 참 많이도열한시가 넘어 초인종이 울렸다.생각할 수 있다면 오후의 아름다운 노을처럼 이 목소리는 내하하, 그래 너 잘 났다.현석이와 난 동시에 군대를 갔었고 휴가 날짜도 대부분 비슷했다.무언가 관심거리가 생기면 미소 지을 수 있다.아름다운 세상이 날 배려하는 마음 같다.밥을 내게 대접했다. 부러운 녀석이다.서른을 먹었냐고?내가 아무리 약국을 경영하며 혼자 사회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직장 생활하네?속에 가연씨는 영화의 풍경처럼 풋풋하고 맑아야 한다. 내게 소중하다면 다른분위기가 다르다.뭐 때문에 그런 말씀을.아, 네.주먹을 쥐더니 날 째려 봤다.뭐야 임마? 시비는 지가 먼저 걸어놓고.오늘도 아침이 곱습니다.애를 썼다. 그러다 나도 쌔게 한대 맞았다.그래, 우리는 이미 연인사이다.시간에 귀여운 소년이 침울한 표정으로 약을 지으러 온 적이 있다.네. 가연씨를 좀 더 알고 싶어서요.내가 너보다 듣는 게 많잖아.말았어야지.택시는 바쁜 아침 속으로 떠났다. 그녀는 내가 던져 준 만원짜리와 함께이틀에 한 번, 그리고 어쩌다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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